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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PRESENT
Design Period: 2017. 12. 07 - 2018. 05. 27
Client: Daelim Museum
Task: Exhibition Design
Location: Seoul, South Korea
종이의 아름다움을 예술로 만나는 선물 같은 시간
바람, 별 빛, 햇살 등과 같은 자연 요소와 기억, 설렘과 같은 감정의 요소를 종이와 결합하여 구성한 공간들을 통해, 자연적 현상을 감각적으로 경험하고 아날로그적 정서를 자극하는 매체로서 종이를 경험하도록 할 것입니다.
*고요한 새벽의 별 빛
너의 하늘로 내려가 깜깜한 너의 밤에
옅은 빛이라도 보태어 주고 싶어서.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야광별’ 중 발췌
*섬세한 손길이 만든 햇살
그대에게 사랑으로 드리우고 싶습니다.
조심스럽게 얹혀진 그림자 옆에서
빛은 황홀을 머금고 발하는 법이니까요.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음영’
*멈춰진 시간을 깨우는 바람
따스한 바람이 부는 곳에 꽃이 피어나듯,
네 손길이 닿은 곳에 사랑이 피어나길.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개화 시기’ 중 발췌
*그곳에 물든 기억
너에게 그때의 색은 만개한 분홍일까,
가로변으로 밀려난 낙화의 갈빛일까.
오늘도 내 기억의 시야는
속절없는 분홍으로 피었다.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봄에 피는 사람‘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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