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_ SERIOUS FUN
Design Period: 2019. 04. 27 - 11. 17
Client: Daelim Museum
Task: Exhibition Design
Location: Seoul, South Korea
“너의 상상 속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잊지 않는다고 약속해줘.
우린 항상 그 자리에서 계속 이야기를
건네고 있었거든. "그걸 기억하는 게 중요해”
오브제의 연금술사,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
잊고 있던 감정과 상상을 깨우다!
하이메 아욘은 마치 오브제의 연금술사처럼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물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의 감정과 상상을 자극하며 일상에 뜻밖의 재미를 선물합니다. 이러한 오브제들이 주인공이 되어 저마다의 사연을 들려주는 일곱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유년 시절 항상 우리의 곁에서 끊임없이 말을 걸어 주던 상상 속 친구들을 떠오르게 하고 일상의 감성을 건드리며 여러분들에게 깜짝 선물과 같은 기쁨과 행복을 선사합니다.
1 Crystal Passion: 보석들이 열대지방으로 간 이유
“나는 본본 트레져 (Bonbon Treasure).
누구나 나처럼 맘 속에 보석 하나쯤 품고 살잖아.
아무리 평범한 존재라 하더라도 말이지.
네 안의 보석을 빛내봐.
이제껏 해보지 않은 시도만으로도 삶은 충분히 바뀔 수 있어”
2 Modern Circus & Tribes: 아프리칸도 가족의 사연
“내 이름은 사이다 (Saidah). ‘행운’이란 뜻이지.
아욘이 아프리카에 오지 않았으면, 우리 가족은 없었을 거야.
너도 한번 떠나보는 건 어때
거기에서 가만히 기다린다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
3 Checkmate: 트라팔가르의 체스 경기
“저기? 나야 나, 킹 (King)!
해전은 끝났을지 몰라도 나 아직 게임 안 끝났어.
진짜 끝은 넘어질 때가 아니라
포기할 때를 말하는 거야.”
4 Dream Catcher: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꿈
“우리는 아욘의 꿈 속에 오랫동안 살았어 그리고 지금은 네 앞에 있지.
상상이 어떻게 현실이 되는 줄 아니?
바로, 꿈꿨기 때문이야.”
5 Cabinet of Wonders: 수상한 캐비닛
“여기 좀 봐봐. 우리 목소리 들려?
캐비닛 안을 좀 들여다 봐줘.
우리 삶은 네가 내 말을 들어 줄 때,
가치가 있단 말이야.”